
르라보 자스민 17을 북촌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 쓰다가 마침내 다 써버렸다. 이제 다음 향수를 고르는 기로에서 계속 눈길이 가는 게 르라보 어나더 13이다. '살냄새 향수'로 유명한 이 향수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을 홀리는 걸까. 향의 계열부터 앰브록산의 피부 발향 원리, 상탈 33과의 비교, 가격 정보까지 알아본 것들을 여기 담는다.
르라보 북촌 매장, 그 공간에서 시작된 이야기
처음 봤을 때 이게 향수 가게인 줄 몰랐다. 컨테이너 박스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외관, 정면에는 흰 글씨로 'LE LABO Inc. MANUFACTURERS OF FINE PERFUMERY'라고 적혀 있다. 르라보가 의도한 반(反)럭셔리 럭셔리 감성이 이미 외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매장 안은 또 다르다. 향수 성분들이 작은 갈색 병에 담겨 진열되어 있고, 직원이 직접 조향해서 병에 담아준다. 라벨에는 구매자 이름과 날짜, 구매 도시를 손으로 써준다. 그 날 나는 자스민 17을 선택했고, 라벨에 내 이름이 들어가는 걸 보면서 '이건 이제 내 향수다'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르라보는 2006년 뉴욕에서 에디 로시와 파브리스 페노가 창립했다. 2014년 에스티 로더가 인수했지만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다. 수작업 제조, 젠더리스 향수, 크루얼티 프리. 화려한 광고 대신 입소문으로 커진 브랜드다. 그리고 그 입소문의 중심에 언제나 어나더 13이 있다.
자스민 17을 다 쓰고 나서야 '다음엔 어나더 13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에서 시향했을 때의 느낌이 자스민 17과는 너무 달랐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달랐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파고들기 시작했다.
어나더 13이란 어떤 향수인가
왜 이름이 'ANOTHER 13'인가. 이 질문의 답이 이 향수의 정체성을 거의 다 설명해준다.
2010년, 패션·문화 잡지 Another Magazine이 르라보에 협업을 제안했다. 잡지 종이 냄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파리의 편집숍 콜레트(Colette)에서 단 500개 한정으로 팔기 시작했다. 그게 현재 클래식 컬렉션으로 편입된 어나더 13의 출발이다.
르라보 향수는 보통 원료 이름을 제품명으로 쓴다. 상탈(Santal, 백단향), 자스민(Jasmin), 로즈(Rose). 그런데 어나더 13은 원료 이름이 아니다. 르라보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원료명을 제품명으로 쓰지 않은 향수다. '또 하나의 13가지 원료', 또는 '매거진이 만든 또 하나의 향수'라는 의미가 이름 안에 녹아 있다.
이 처방전 라벨의 'For:' 칸에 내 이름이 들어간다는 것. 르라보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이다. 그리고 어나더 13은 거기에 한 가지 더 더한다. 뿌리는 사람마다 다른 향이 나온다는 것.
폴 메스칼(Paul Mescal)의 시그니처 향수로 알려지면서 컬트적인 팬덤이 더 강해졌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어나더 13을 뿌리면 폴 메스칼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가 돈다. 하지만 이 향수의 진짜 매력은 그런 셀러브리티 후광이 아니라, 향수가 착용자의 피부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있다.
향 노트 구성(탑·미들·베이스)과 발향 단계
처음 뿌리면 배와 사과의 가벼운 과일향이 온다. 시트러스가 그 뒤를 받친다. '이게 우디 머스크 향수 맞나?' 싶을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는데, 이게 의도된 전개다.
| 노트 | 향료 |
|---|---|
| 탑노트 | 배, 사과, 시트러스 |
| 미들노트 | 암브레트(머스크 말로우), 아밀 살리실레이트, 모스, 재스민 |
| 베이스노트 | ISO-E 슈퍼, 세탈록스(앰브록산), 헬베톨리드, 앰브레톨리드 |
시간이 지나면서 탑노트의 가벼운 과일 향이 빠지고, 미들에서 모스와 재스민이 슬쩍 등장한다. 그리고 베이스에서 진짜 어나더 13이 시작된다. 앰브록산이 피부와 결합하면서 그 사람만의 향이 만들어지는 단계다. 여기서부터는 타임라인이 없다고 봐야 한다. 내 피부 상태에 따라 전개가 달라진다.
ISO-E 슈퍼는 이 향수에서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다. 반세기 이상 전부터 향수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되어온 이 합성 향료 분자는 1970년대 IFF에서 개발되었다. 다른 향료들이 피부에서 더 잘 발산되도록 돕는 증폭제 역할을 하며, 우디하고 앰버한 느낌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나머지 12가지 성분이 피부에서 더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게 한다.
어나더 13의 13가지 원료는 이렇게나 다양하다. 나무, 이끼, 꽃, 씨앗이 앰브록산이라는 중심 분자 주변에 모여 하나의 향을 완성한다. 처음 시향지에서 맡을 때와 피부에 착향했을 때가 완전히 다른 것도 이 복잡한 블렌딩 때문이다.
살냄새의 비밀 — 앰브록산과 '간택' 현상
왜 어떤 사람은 이 향수에서 아무 향도 안 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중독됐다고 할까. 이 질문을 이해하려면 앰브록산(Ambroxan, 또는 Cetalox)이라는 성분을 먼저 알아야 한다.
앰브록산은 용연향(ambergris)을 합성한 분자다. 고래 향유의 원료로 쓰이던 그 용연향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것이다. 이 분자의 특이한 점은 착용자의 체온, 피지, 피부 pH와 반응해서 독자적인 '살냄새'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다른 향수처럼 뿌린 향이 그대로 나는 게 아니라, 내 피부가 또 하나의 향료가 된다.
"같은 향수가 사람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르게 발향되는 현상 — 이걸 '간택받은 자의 향기'라고 부른다."
얼루어 코리아, 2024
어나더 13을 뿌렸을 때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포근한 살냄새가 나고, 다른 사람에게는 차갑고 시린 쇠냄새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게 '간택' 현상이다. 내 피부가 어나더 13을 선택받는 게 아니라, 어나더 13이 내 피부를 선택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후각 수용체 TAAR5의 감수성 차이도 영향을 미친다. 이 수용체가 앰브록산에 둔감한 사람은 착향 후에도 '아무 향도 안 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본인은 잘 못 맡지만 주변 사람들은 확실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나더 13을 뿌린 사람 옆에 있다가 "무슨 향수야?" 하고 물어봤다는 후기가 커뮤니티에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피부 컨디션이 매일 달라지는 것도 변수다. 피부 pH, 체온, 피지량에 따라 같은 사람도 날마다 조금씩 다르게 발향된다. 어나더 13이 '지루하지 않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그리고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이 향수는 구매 전에 반드시 피부에 착향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시향지와 피부 착향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자스민 17 vs 어나더 13 — 어떻게 다를까
자스민 17을 쓰면서 느꼈던 것은 '예측 가능한 아름다움'이었다. 뿌리면 일정하게 투명하고 가벼운 재스민 향이 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머스크로 자연스럽게 안착한다. 봄과 여름에 딱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예측 가능함이 오히려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항목 | 자스민 17 | 어나더 13 |
|---|---|---|
| 향 계열 | Floral Woody Musk | Oriental Woody |
| 분위기 | 투명하고 가벼운 재스민, 밀키 바닐라 힌트 | 따뜻한 살냄새, 우디 머스크 |
| 개인차 | 비교적 일정한 발향 | 사람마다 극단적으로 다름 |
| 지속력 | 보통 ~ 좋음 | 8~12시간 이상 |
| 성격 | 여성스럽고 포근 | 젠더리스, 중성적, 관능적 |
내가 처음 르라보에 입문한 향수, 자스민 17이다. 이 간결한 병 하나가 북촌 매장 카운터 위에 올려져 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이게 내 자스민 17이다. 북촌 매장 카운터에서 직원이 라벨을 써줬고, 그날 꽃과 편지까지 함께 들고 나왔다. 이 병을 다 쓰기까지 거의 2년이 걸렸다. 그리고 지금, 다음 향수를 고민하면서 어나더 13으로 자꾸 눈이 간다.
자스민 17은 뿌리면 어떤 향이 날지 대략 알 수 있다. 어나더 13은 그날 내 피부가 어떤 향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그 설레임이 어나더 13으로 갈아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자스민 17의 투명하고 가벼운 플로럴 무드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어나더 13이다.
르라보 상탈 33과의 비교 — 가격과 향의 차이
르라보를 검색하면 항상 같이 나오는 이름이 상탈 33이다. 둘 다 르라보의 대표 향수고, 가격대도 비슷하다. 그런데 향의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 항목 | 어나더 13 | 상탈 33 |
|---|---|---|
| 향 계열 | Oriental Woody | Woody Spicy |
| 분위기 | 피부 밀착형 살냄새, 우디 머스크 | 스모키, 스파이시, 레더리 우드 |
| 가격 (백화점 기준) | 25만 원대 중반 | 25~27만 원대 |
| 원료 수 | 13가지 | 33가지 |
| 특징 | 개인차 발향, 인티밋한 사일라지 | 공간을 채우는 강한 존재감 |
가격은 두 제품이 실질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어나더 13이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판매처별 가격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백화점 정가 기준으로는 거의 같은 대역에 있다.
향은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상탈 33은 말보로 광고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시더우드와 아이리스, 바이올렛의 스모키하고 스파이시한 조합이다. 파크하얏트 서울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용산에서 어메니티로 쓰는 향수로도 유명하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을 채우는 그 존재감이 상탈 33의 특징이다.
어나더 13은 반대다. 공간에서 느껴지는 향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서야 맡을 수 있는 피부 밀착형 향이다. 상탈 33이 내가 방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향수라면, 어나더 13은 내 옆에 앉은 사람만 느끼는 향수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어나더 13이 잘 맞는 사람 vs '시체향'으로 느끼는 사람
커뮤니티에서 어나더 13을 검색하면 '시체향'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온다. 이것이 부정적인 평가는 아니다. 이 표현이 왜 나오는지 알고 나면, 이 향수에 대한 이해가 훨씬 명확해진다.
앰브록산은 유기적이고 동물적인 무드를 가진 분자다. 피부의 따뜻함, 체온, 피지와 결합하면 살아있는 피부 냄새와 가까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이걸 어떤 사람은 "포근하고 따뜻한 살냄새"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은 "쇠냄새" 혹은 "시체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후각의 해석 차이다. 나쁜 향수여서가 아니라, 이 향수가 사람에 따라 정말로 다르게 발향되기 때문이다.
어나더 13이 어울릴 것 같은 사람들
어나더 13이 정말 어울릴 것 같은 사람들을 꼽자면, 먼저 존재감보다는 내 살냄새를 섬세하게 완성하고 싶은 사람이다. 계절이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매일 뿌릴 수 있는 베이스 향수를 찾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젠더리스하고 중성적인 무드를 선호한다면, 또는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해서 전체적인 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어나더 13이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솔직한 단점도 있다. 앰브록산에 대한 후각 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뿌려도 본인이 잘 못 느낀다. 처음 분사 직후에 향이 약하게 느껴져서 과다 분사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어나더 13은 베이스노트가 올라오면서 진가가 드러나는 향수라 초반에 너무 많이 뿌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리고 병행수입 제품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에 구매 전 정품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자스민 17을 쓰면서 느꼈던 그 투명하고 가벼운 플로럴 무드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어나더 13이다. 자스민 17의 성분 구성(시트러스, 재스민, 계피)이 이렇게 밝고 투명한 방향이라면, 어나더 13은 나무, 이끼, 씨앗이 중심을 이루는 어둡고 복잡한 방향이다. 둘 중 어느 쪽이 좋다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의 문제다.
어나더 13과 비슷한 향수 — 가격이 부담된다면
30만 원 가까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비슷한 경험을 먼저 해볼 수 있는 향수들이 있다. 단, 어나더 13은 13가지 성분의 복합적인 블렌딩이 있기 때문에 단순 앰브록산 향수와 비교하면 훨씬 더 풍부하고 복잡한 향이라는 점을 먼저 말해두고 싶다.
| 향수 | 브랜드 | 유사한 이유 | 가격대 |
|---|---|---|---|
| Molecule 02 | Escentric Molecules | 앰브록산 단일 향료, 피부 화학 반응 향수 | 7~10만 원대 |
| Molecule 01 | Escentric Molecules | ISO-E 슈퍼 단일 향료, 투명한 피부 향 | 7~10만 원대 |
| Glossier You | Glossier | 앰브록산 기반 스킨 센트, 착용자마다 다른 향 | 6~8만 원대 |
| I Don't Know What | DS&Durga | '간택' 현상 대표 향수, 극단적 개인차 발향 | 20~25만 원대 |
어나더 13의 '간택' 현상을 먼저 경험해보고 싶다면 Molecule 02가 좋은 시작점이다. 앰브록산을 단일 성분으로 쓰기 때문에 그 반응을 가장 순수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은 '앰브록산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어나더 13은 그 위에 재스민, 모스, ISO-E 슈퍼가 더해진 훨씬 복잡한 향이다. 단순한 앰브록산 향수를 써봤다고 어나더 13을 다 아는 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두자.
가격 & 어디서 살까 — 용량별 구매 가이드
르라보의 패키징은 향수 그 자체만큼이나 특별하다. 처방전 스타일 카드와 검은 포장지까지, 언박싱 순간부터 이미 의식이 시작된다.
박스 하나에도 'GRASSE — NEW YORK'이 새겨져 있다. 그라스는 세계 향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남부 도시다. 르라보가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이 박스가 말해준다.
가격은 이 백화점에서 사는 게 맞나, 온라인이 맞나 고민이 된다면 아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6년 3월 기준, 변동 가능).
| 용량 / 판매처 | 가격대 | 비고 |
|---|---|---|
| 50ml (백화점/신세계몰) | 25만 원대 중반 | 정가, 정품 보증 |
| 100ml (백화점 기준) | 40만 원대 안팎 | 가성비 면에서 유리 |
| 미니 테스터 5ml | 2만~5만 원대 | 착향 테스트 목적 추천 |
| 온라인 (쿠팡 등) | 가격 편차 있음 | 판매자 정품 여부 확인 필수 |
| 면세점 | 백화점과 비슷한 수준 | 출국 전 구매 시 옵션 |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라벨에 이름과 날짜, 구매 도시를 커스터마이징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내가 자스민 17을 북촌에서 샀을 때처럼. 나라면 이 라벨 커스터마이징 경험 때문에 백화점 정가를 선택할 것 같지만, 가격이 중요하다면 온라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처음 구매 전에 미니 테스터로 먼저 착향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특히 어나더 13은 시향지보다 피부 착향이 훨씬 중요한 향수다. 피부에서 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적어도 2~3시간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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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17이 끝났다는 것은 단순히 향수 하나가 소진된 게 아니라, 한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향으로 넘어가는 의식 같은 느낌이다. 2년 동안 매일 아침 뿌리던 향이 없어진다는 것. 그리고 이제 새로운 향을 골라야 한다는 것.
어나더 13이 내 피부를 간택해줄지, 아직은 모른다. 정보를 충분히 모았으니 이제 직접 피부에 뿌려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이 향수에 관심이 생겼다면, 먼저 매장에서 착향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시향지로는 어나더 13을 절대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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